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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수학 히어로! 슈퍼M] 바코드는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2
바코드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검은색 긴 막대기 바로 아래에는 여러 개의 숫자도 적혀 있어요.
이 숫자들은 무엇을 나타내는 걸까요?
슈퍼M이 알려줄게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바코드에는 13자리의 숫자로 이뤄진 ‘표준형 바코드’와
8자리의 숫자로 이뤄진 ‘단축형 바코드’가 있어요.
표준형 바코드는 일반적인 크기의 상품에 사용하고, 단축형 바코드는 크기가 작은 상품에 주로 사용하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준형 바코드의 경우,
긴 막대기 아래에 있는 숫자들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맨 앞의 세자리는 물건을 만든 나라를 나타내는 코드,
그다음 여섯 자리는 물건을 만든 업체의 정보를 나타내는 번호,
다음 세 자리는 그 물건에 대한 정보,
마지막 한 자리 숫자는 바코드의 오류★를 검증하는 체크 숫자로 이뤄져 있어요.
마지막 자리의 체크 숫자는 바코드 판독기가 바코드를 읽을 때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숫자예요.
앞에 있는 12개의 숫자를 이용해 계산한 값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계산해요.
책에도 바코드가 있어요.
책은 다른 물건과 달리 ‘국제표준도서번호(ISBN)’에 따라 바코드의 숫자가 적히지요.
ISBN은 13자리로 이뤄져 있는데, 처음 세 자리는 국제상품코드관리협회가 정한 숫자로, 책은 978이나 979를 사용해요.
다음 두 자리는 국가코드로, 우리나라는 앞의 세 자리가 978인 경우에는 89, 979인 경우에는 11을 사용하지요.
다음 일곱 자리는 출판사의 고유 번호와 출판사에서 출판한 몇 번째 책인지를 나타내는 번호,
마지막 한 자리는 체크 번호이지요.
잡지처럼 정기적으로 나오는 책에는 ‘국제표준간행물번호(ISSN)’가 부여돼요.
8개의 숫자로 이뤄진 ISSN에서 마지막 한 자리 체크 번호를 뺀 7자리 숫자가 바코드에 포함되어 있지요.
[용어 설명]
오류★ 컴퓨터나 소프트웨어가 잘못 동작하여 바라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을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