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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가상 인터뷰] 뇌 조절하면 실컷 먹어도 다이어트 가능?

어린이과학동아 19호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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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먹어서일까…? 요즘 들어 자꾸만 배가 볼록 
나오고, 예전에 입던 옷도 잘 안 맞는 거 있지? 아휴, 
그렇다고 매일 풀만 먹을 순 없잖아…! 잔뜩 먹어도 살 
안 찌는 방법 없을까? 나 과학마녀 일리가 비밀을 알고 
있다는 뇌세포를 찾아가 봤어!



 





 



너는 누구니?



안녕? 나는 별세포라고 해. 우리는 뇌와 척수 
에 살고 있어. 돌기가 삐쭉삐쭉 뻗어 나온 내 
생김새 때문에 별세포라는 이름이 붙었지. 
뇌에 있는 세포는 신경세포와 비신경세포(신 
경아교세포)로 나눌 수 있어. 신경세포는 시냅 
스에서 나오는 신경전달물질로 다른 신경세 
포와 소통해. 인지, 학습, 기억 같은 뇌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반면 비신경세포는 신경세포를 보조하는 임 
무를 맡고 있어. 비신경세포의 일종인 별세포 
는 신경세포의 이온 농도를 조절하거나 영양 
분을 공급하고, 신경이 손상되면 손상된 부분 
을 고치거나 없애는 일을 하고 있단다.



 



별세포는 주변 영향으로 변신도 한다던데?



맞아. 우리 별세포는 뇌가 병에 걸리거나, 염 
증이 생기면 크기나 기능이 변하기도 해. 이렇 
게 변화된 별세포의 상태를 ‘반응성 별세포’라 
고 한단다. 최근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 
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연구팀은 반응성 별 
세포가 비만 치료의 핵심이 될 거라는 논문을 
발표했어.



 



반응성 별세포가 어떻게 비만과 관련 있어?



뇌의 측시상하부는 배고픈 공복감과 체내 에 
너지 균형을 담당해. 그런데 장기간 많은 지방 
을 섭취한 비만 생쥐들은 반응성 별세포에서 
마오비 효소가 발현되며 ‘가바●’라는 효소를 
잔뜩 만들었어. 가바는 측시상하부에서 특정 
신경세포의 활성을 방해해 지방의 연소를 방 
해했지. 지방 축적을 늘려 체중을 늘린 거야. 
반대로 연구팀이 반응성 별세포의 마오비 효 
소를 억제했더니, 가바 효소가 줄고 지방 조직 
에 열 발생이 촉진됐어. 그 결과, 쌓이는 지방 
도 줄어들고, 체중이 감소했어. 특별히 식사량 
을 조절하지 않았는 데도 말이야. 



 



이 연구는 어떻게 활용될까?



연구팀은 마오비 효소를 억제하는 신약을 만 
들어, 비만 생쥐에게 투여하는 실험도 했어. 
그러자 식사량에 상관없이 체중이 크게 감소 
했단다. 연구팀은 식욕을 조절하는 기존 방식 
대신 반응성 별세포에 주목해 비만 치료의 새 
로운 해답을 찾은 거야. 연구팀은 앞으로 식욕 
억제 없이도 비만 치료가 가능해질 거라 기대
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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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비만율이 쭐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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