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연재기사
[냠냠! 어수잼] 영원한 라이벌! 승리할 '가능성'은? 1
어린이수학동아 22호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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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이름은 ‘로몬’이야.
고슴도치 마을의 해결사이자, 가장 공정한 심판이지.
그런데 손에 웬 풍선을 들고 있냐고?
나를 가장 많이 찾아오는 단골손님,
‘꼬슴’이와 ‘또치’가 내기의 심판을 또 봐달라고 부탁했거든.
꼬슴이와 또치는 사이 좋은 친구지만,
경쟁하는 걸 즐기는 영원한 라이벌이기도 해.
꼬슴이와 또치의 이번 내기 종목은 ‘10초 동안 풍선 많이 터뜨리기’야.
꼬슴이는 4번 시도했고, 또치는 5번 시도했는데…,
누가 이겼는지를 두고 다투고 있나 봐. 얼른 가봐야겠어!
“가장 많은 풍선이 터진 건 8개니까, 내가 이겼어!”
“아니? 터뜨린 풍선 개수의 합이 내가 더 크니까, 내가 이겼어!”
“아니? 난 풍선을 4번만 터뜨렸고, 또치 넌 5번 터뜨렸으니까 그렇지!”
“아니? 꼬슴이 너와 비교해도 4번 중 3번은 내가 더 많이 터뜨렸거든?!”
이런…. 둘의 사이가 더 나빠지기 전에 내가 나서야겠어!
“풍선 터뜨리기에 도전한 횟수가 서로 다르니까,
터뜨린 풍선 개수의 합으로는 누가 더 잘했는지 판단할 수 없어.
이럴 때는 각자의 기록을 대표하는 값을 정해서 비교해야 해!”
“꼬슴, 또치야!
너희의 평균 기록은 5개로 똑같으니까 그만 싸우렴!”
그 순간, 꼬슴이와 또치가 마주 보며 ‘씨익’ 웃었어.
휴, 드디어 평화를 되찾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