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연재기사
[냠냠! 어수잼] 영원한 라이벌! 승리할 '가능성'은? 2
“흠, 그렇다면 다음 내기를 시작해 볼까?
이번엔 내가 꼭 이길 거야!”
“공처럼 굴러서 버섯 볼링핀을 더 많이 쓰러뜨리면 이기는 거야.
기회는 공평하게 3번씩!
이런! 내기가 끝난 줄 알았는데,
또 다른 내기가 시작됐어.
꼬슴이와 또치는 각각 3번씩 굴러 버섯 볼링핀을 쓰러뜨렸어.
그리고는 각자 쓰러뜨린 버섯 볼링핀의 수만큼 나무 상자를 쌓아 나타냈지.
“역시! 가장 높게 쌓인 게 내 상자니까,
이번엔 내가 확실히 이겼어!”
“아니? 내 상자의 높이가 3번 중 2번이나 너보다 높으니까 내가 이긴 거야!"
이런…. 꼬슴이와 또치의 싸움이 더 커지기 전에, 내가 한 번 더 나서야겠군!
“싸움은 그만!
각각의 상자를 옮겨서 상자의 높이를 고르게 나타내 볼게.
같아진 높이만큼의 상자 수가 바로 각자의 평균 기록이 되거든.
평균이 더 높은 쪽이 이기는 거야!”
“자! ‘버섯 볼링핀 쓰러뜨리기' 경기에서 꼬슴이는 평균 4개, 또치는 평균 5개를 쓰러뜨렸으니까...,
이번 승자는 또치야!”
또치의 승리를 발표하자, 꼬슴이가 실망한 듯 내게 물었어.
“정말요? 상자를 잘못 옮긴 건 아닐까요?”
난 꼬슴이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시 설명해줬어.
“자료의 값을 모두 더해 자료의 수로 나누는 방법으로도 평균을 구할 수 있어.
각자 쓰러뜨린 볼링핀의 수를 모두 더한 다음, 쓰러뜨린 횟수인 3으로 나누는 거지.”
다시 계산을 해본 꼬슴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어.
“또치야, 이번에는 네가 이겼어! 정말 축하해.”
“꼬슴아, 너도 잘했어! 다음에는 더 멋진 승부를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