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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수학 히어로! 슈퍼M]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래의 비밀은? 2

어린이수학동아 24호 2023.12.15



박자뿐만 아니라 노랫말에도 규칙이 숨어 있어요.



노래를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만드는 규칙을 자세히 알아봐요! 



 





겨울 동요로 익숙한 ‘눈’의 노랫말이에요. 





글자 수를 관찰해보면, /로 나뉘어 있는 마디마다 비슷한 글자 수가 반복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노래의 처음인 ‘펄~펄~’을 빼고는 모든 마디의 글자 수가 4개와 5개로 번갈아 나오지요.



동요는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야 하므로 이처럼 같은 글자 수를 반복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글자 수뿐만 아니라, 같은 가사도 여러 번 반복돼요. 동요 ‘눈’에서는 ‘눈이 옵니다’,



‘자꾸 자꾸’, ‘뿌려줍니다’가 두 번씩 반복되지요. 같은 가사가 반복되면 부르기도 쉽고, 오래 기억하게 돼요. 





이러한 글자 수의 규칙과 가사의 반복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



내려오는 동요인 ‘전래동요’에서 더 뚜렷해요. 전래동요 ‘꼬마야, 꼬마야’를 살펴볼까요? 





이 전래동요에서는 ‘잘~’ 부분을 빼고는 글자 수가 3개와 2개로 비슷해요.



글자 수가 3-3-2(3)-3의 규칙으로 반복되지요.



또, 노래의 앞부분은 모두 ‘꼬마야 꼬마야’라는 가사가 반복되고 있어요.



단순한 규칙인 데다 노래 가사에도 반복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지요. 이런 이유로 전래동요는 악보가 없더라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오랫동안 전해 내려올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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