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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뉴스] 붉은색 피부에 흰 점이 콕콕 똥 무늬로 살아남는 개구리?!

어린이수학동아 23호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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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의 한 종류인 월리스날개구리는 동물의 똥과 같은 무늬로 위장해 포식자를 피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독특한 발을 사용해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월리스날개구리는 자라면서 몸의 무늬와 색깔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에요.



어린 개구리일 때는 붉은색 피부에 아 무런 무늬가 없지만, 1개월이 지나면 붉은색 피부에 흰색 반점들이 여러 개 생겨 나요.



1년 후 완전히 성장하면 독특한 반점 무늬와 붉은 피부는 사라지고 매끈한 초록색을 띠게 되지요.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와 미국 브라운 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개구리의 피부 무늬에 따라 포식자인 새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했어요.



무늬가 없는 붉은색, 흰 반점이 있는 붉은색, 초록색 개구리 모형을 각각 나뭇잎에 두고, 새들이 어떤 개구리 모형을 가장 많이 공격하는지 알아봤지요.



실험 결과, 붉은색 개구리 모형은 초록색 모형보다 약 2배 더 자주 공격받았어요.



그러나 붉은색 피부에 흰 반점 무늬가 있는 경우에는 새들의 공격이 절반으로 줄었지요.



연구팀은 “어린 월리스날개구리는 독특한 반점 무늬 때문에 새나 박쥐 등의 똥처럼 보여요.



포식자는 무늬가 있는 월리스날개구리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덜 공격했을 거예요”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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