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연재기사
[똥손 수학체험실] 알쏭달쏭 똥손 파티세리
어린이수학동아 14호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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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 기자는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먹을 케이크를
만들려고 해요. 어라, 그런데 케이크 요리법에 적힌 숫자가
알쏭달쏭해요. 재료의 양을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 바로 재료를 정확히 ‘계량’하는 거예요.
계량은 어떤 물체의 부피★나 무게를 잰다는 뜻이지요.
밀가루 몇 그램(g), 설탕 몇 그램이 들어가는지 알고,
정확히 그 양만큼 넣어야 요리법이 알려주는 대로 케이크를 완성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요리법에 쓰이는 계량 단위는 나라마다 달라요.
우리나라는 mL(밀리리터)와 g(그램)을 주로 사용해요.
큰술, 작은술이라는 단위도 자주 쓰이는데, 큰 술은 밥숟가락보다 약간 더 큰 숟가락으로 재료를 뜬다는 의미예요.
1큰술은 약 15mL 또는 15g이지요. 작은술은 1큰술의 약 1/3이에요.
미국은 ‘컵’ 단위를 많이 사용해요.
1컵, 또는 1컵보다 조금 적은 2/3 컵, 1컵의 절반인 1/2컵 등으로 재료의 양을 나타내지요.
액체★일 때 1컵은 약 1/5 컵을 240mL, 고체일 땐 약 125g이에요.
아몬드 가루 6/5 컵은 1컵 하고도 1/5컵을 더 넣는다는 뜻이니까,
125g(1컵)에 25g(1/5컵)을 더한 150g이지요.
단, 영국과 호주의 1컵은 250mL로, 미국의 1컵보다 조금 더 많아요.
반면, 일본의 1컵은 200mL 정도를 의미한답니다.
자, 그러면 바나나 초콜릿 케이크 요리법 속 재료의 양을 g으로 바꾸고,
케이크를 구워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