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통합과학교과서] <의좋은 형제> 형제가 놀란 이유는? 1

어린이과학동아 21호 2023.11.01
오디오북 듣기



“형!”
“아니, 너도 볏짚을 옮긴 거였어?”
깜깜한 밤, 볏짚을 짊어지고 걸어오던 형제가 오솔길에서 마주쳤어요. 
“그래서 볏짚을 아무리 옮겨도 줄지 않았구나!”





 





용한 오솔길에서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고 있던 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는 형제의 
목소리에 깜짝 놀랐어요. 형제는 더 놀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죠. 
“무 슨  일인가요? ”
꿀록 탐정이 형에게 물었습니다. 
“동생에게 볏짚이 부족할 것 같아서 어젯밤, 몰래 동생 집에 볏짚을 갖다 놓았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 볏짚이 그대로 있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밤에 다시 가져다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어요.” 
형이 볏짚을 정리하며 말했어요.
“저는 형이야말로 볏짚이 부족할 것 같아서 어젯밤에 볏짚을 들고 몰래 형 집에 갔죠. 어쩐지 
아침에 보니까 볏짚이 전혀 줄지 않았더라고요. 서로 각각 볏짚을 옮긴 거네요.” 
동생도 머쓱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우애가 좋은 형제네요. 매일 골치 아픈 일만 해결하러 다니다 이런 귀여운 소동을 보니 마음이 
편안 해 져 요 .”
안심한 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 형제는 나란히 앉아 밤하 늘의 별을 바라봤어요. 
“별이 하 늘에 영원히 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우애도 영원할 수 있을까?” 
형의 물음에 꿀록 탐정이 나지막이 말했습니다.
“우애는 영원하겠지만, 별은 영원하지 않아요.”


목록보기

댓글 2


좋은 아이디어 에요

재생중인 오디오가 없습니다.

재생중인 오디오가 없습니다.
0:00
0:00
재생속도
기사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