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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있었던 재밌는 썰(?) 풉니다

김은지 레벨 6
2025.04.29 21:24

그땐 한 초1..은 아닌것 같고 초2인가..? 유치원생인가..? 아무튼 그렇게 어릴때 있었던 일인데요ㅋㅋㅋ 어릴때라서 그 당시에는 공포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재밌는 썰입니다ㅋㅋㅋ

 

제가 한 초2 이하인 나이때쯤에(초1은 일단 아닐걸요 그땐 잘 나가지도 않았는데) 엄마랑 공원에 갔단 말이에요? 아 초2인것 같네요 곤충 좋아했었으니까

근데 거기서 어떤 아줌마가 강아지 데리고 나왔는데, 목줄도 안하고 개똥도 안치우는거에요..?

그리고 심지어 그 강아지가 완전 E라서 막 모르는사람한테도 자유분방하게 부비부비하는데 그 아줌마는 아무 제지도 안하고 그냥 운동기구 하면서 구경하는거에요...?

 

근데 제가 유치원생때 어떤 개가 저한테 짖어서 제가 운적이 있거든요(왜울었니 은지야 미쳤어? 그 개 지금 생각하면 엄청 소형견에 귀여운데 돌았나;; 아무리 유치원생때라도 그건 좀..) 

그래서 제 엄마가 개를 안좋아해요. 그래서 그 아줌마한테 개 목줄 채우라고, 개똥 치우라고 말했거든요??

 

와.. 근데 제가 어릴때라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그 아줌마가 적반하장으로 따지고 들어섰어요;; 그래서 저희 엄마도 지지않고 "아니 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잖아요!!" 라고 했는데 와.. 진짜 어릴때라서 욕을 모르긴 했는데 그 아줌마가 저희 엄마한테 욕을 한거에요;; 꽤 심한 욕이었던것 같아요.. 아니 게다가 막 그 아줌마가 제일 기억나는 말이 "너같은 놈 있다고 동네방네 소문 다낼꺼다!!" 했다니까요?? 저희 엄마한테?? 진짜.. 어릴때라서 그냥 무서워서 운동기구 하면서 모른척 했는데 지금이었다면 ㅈ.. 아니 그 아줌마가 욕하는거 폰으로 다 찍었어요;;

 

그래도 역시! 제 엄마는 그렇게 동네방네 소문 다낸다는 말에도 "그러세요!!" 하면서 지지 않았어요! 애초에 저희 엄마는 잘못 없으니까요~?

 

아니 근데.. 또 하나 기억나는게 저희 엄마가 그 아줌마 똑바로 쳐다보니까 그 아줌마가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 (기억안남)이 어디서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봐" 라고도 했던것 같애요.. 아마도 기억안남 부분인 욕인듯 해요..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요? 저희 엄마가 경찰에 신고 했답니다^^

애초에 강아지 목줄도 안채우고 똥도 안치우는것부터 시작하고, 저희 엄마한테 폭언하고 욕설한것까지 잘못은 모두 그 아줌마가 했습니다~

 

 

제가 있는 운동기구보다 좀 떨어진 곳에 경찰 와서 저희 엄마랑 아줌마랑 뭐무머ㅜ머 했었던것 같애요 어릴때라서 무서워서 그냥 멀리서 운동기구에서 (무섭다고 위로해달라고 손에 딱정벌레 한마리 들고(?) 봐서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데, 

 

대충 그 공원 산책하던 다른 여자가 목격자가 되어서 어쩌구저쩌구 했었던것 같네요 그 여자가 저보다 어린 애들의 어머니더라구요? 근데 그 목격자 여자 말로는 욕을 너무 심하게 해서 그 근처에 있던 자기 아이들 다른곳으로 보낼 정도 였다고 말했다네요.(엄마 피셜)

 

 

근데 갑자기 엄마가 저한테 가잡니다.

옆에 경찰아저씨가 있습니다.(경찰 아저씨 하면 떠오르는거:경찰아저씨가 우리엄마를 우리 이모 딸로 본 해프닝ㅋㅋㅋㅋㅋㅋㅋ)

 

 

경찰아저씨:남편분 차타고 오실건가요?

엄마:네.

 

 

 

 

 

엄마 근데 저는 왜데려가냐고요......

영문을 모른채로 갑자기 어디선가 아빠가 차를 몰고 소환되고(?) 노래도 안듣고 차타고 갑니다.

 

어디가냐고요?

경찰서요^=^

 

그때가 초2밖에 안되서 공원에 혼자있을수도 없고 집에 혼자갈수도 없어서 아마 같이 갔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이었다면 아마 공원에 저 혼자 있거나 집에 갔겠죠 아니면 심심하다고 따라가거ㄴ(((퍼버벅)

 

그래서 대충 이러쿵 저러쿵해서 경찰서에서 엄마는 그 아줌마가 한 욕 적고(?) (아 궁금해)

저는 '내가 왜 여기있지' 식으로 어디 소파같은 의자에 굳어있고.

 

여기서 아마 이거 예전에 말했던것 같은데,

 

경찰서 구석에서 메뚜기 한마리 보고 대흥분 하고(?)(그때 곤충 엄청 좋아했습니다 바퀴벌레도 사랑하는데 물론 지금도^^)

구경하는데 메뚜기 암컷인데 남자화장실 들어ㄱ.

그때 저 속으로

'여기 여자 메뚜기 남자화장실 들어가는데 체포하세요~~'

이랬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이라면 아마 진짜 말했을수ㄷ(((그걸 왜말해!!)

 

네 그리고 창문에 나방붙어있고, 바닥에 개미 돌아다니고,

그래서 어릴때 최악이었던 경찰서 인상이 곤충 삼인방 덕분에 다 풀렸습니다.(??)

나방이 아주 위에 있는데 저 그때 겁먹어서 메뚜기도 제자리에서만 봤었는데,

지금이었다면 아마 잡았을겁니다.

 

 

어때요 재밌죠 제 어릴때 썰 물론 아줌마가 저한테 욕한건 용서할수없어요 지금은 어떻게 됬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생김새도 기억 안나지만 마음속에서 늘 계속 미워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생각해보니 저 초2때 무슨 사건이 많았네요ㅋㅋㅋ

당장 반 담임 교사부터 사이비 가르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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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경찰: 어디보자 환경어쩌구 죄랑 강아지 목줄 안 채우고 강아지 똥도 안 채웠고 폭언/협박죄 추가해서 네 총 어쨌든 겁나 돈 많이 드는 벌금 나왔습니다~~ 

은지님 인생은 왜이렇게 드라마틱하시죠ㅋㅋ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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