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약 4년 8개월만에 해 본 수채화 후기

정다연 레벨 8
2024.08.31 11:00

미술학원 5학년까지 다닌 줄 알았는데 3학년 이후로 안 다녔더라고요?

어제 문구점에서 미술재료 수채화 물감(아크릴 물감 사야 하는데 정신 없어서 수채화 물감 삼... 바보...) + 붓 1 세트(미술학원 가면 많이 보이는 그 붓) + 얇은 붓 1 자루 + 2000원 팔레트 + 4절지 4장 + 밝은 오랜지색? 튜브형 물감 하나 샀는데... 37000원? 

근데 수채화 물감이 12색(12색인지도 모름 주황색 없었음)인데 15000원 이더라고요.

일단 포장지랑 가격에서부터 알아 봤어야 했었습니다.

다들 3만원 4만원 이러는 물감들 사이에 혼자 덩그러니 있었고 포장지가 반투명하고 일단 케이스 색이 맛이 가서 희뿌옇고 무엇보다도 제품 이름이 네임펜으로 적혀져 있었고...

 

집 가서 세팅하고 팔레트에 물감 짜는데...

이게 정상인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물감 짜니 검은 기름 같은 것부터 나왔습니다.

이거 뭐지??? 하면서 일단 굳히기는 무슨 시간 없어서 연필로 밑그림 그리고 바로 채색했습니다.

막 디지털 드로잉처럼 밑그림 그리고 이러면 종이 난리날 것 같아서 바로 선 그리고 했습니다.

이건 밑그림.

 

여기서부터 망함을 감지.

 

일단 제가 3학년 쯤 수채화 그리는 방법을 원장쌤께서 알려 주셨던 것 같은데,

제가 그때 물감을 혐오했습니다.

죽어도 색연필 파 였음. 

손 아프개 왜 그랬는지 기억 안 나고요,

일단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수채화가 그 수채화 연습이였던 것 같아요.

원기둥 그리고 파란 수채화 물감으로 물 양 조절해서 그리는 거.

그때 흰 물감 섞어서 욕 겁나 먹었었음.

그 이후로 미술학원 기억이 없는데,

어젯밤에 처음 해 봤습니다.

 

공모전  제출용이여서 다 올릴 수는 없지만,

 

 

이딴 식으로 나오더라고요.

 

망했어요.

목록보기

댓글 1

에 잘하셨는데 뭐가 망한거ㅈ

재생중인 오디오가 없습니다.

재생중인 오디오가 없습니다.
0:00
0:00
재생속도
기사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