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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듬어야 하지만...

이예진 레벨 6
2024.06.20 22:28

심심해서 쓴 소설입니다. 전부터 구상은 했는데 이게 역사기반이거든요. 혹시 누군지 알겠으면 댓글로 맞춰보세요.

 

 

 

뒷통수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그럴리 없다. 분명 이건 착각이다. 왜냐하면 그의 뒤엔 병풍밖에 없기 때문이다.

'...암살자인가'

그는 서류를 읽던 눈은 멈추지 않은체로 조심스레 옷 밑에 감추어둔 장도를 잡았다. 정변을 일으킨 날부터 늘 몸에 지니고 있던 물건이다. 그때 기분나쁜 바람이 그의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갔다. 순간 몸에 소름이 돋아 그는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아차 싶었지만 다행히도 뒤엔 아무도 없었다. 역시 기우였나 라고 생각하며 다시 앞을 본 순간 그는 온몸이 얼어붙는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글자에 장도가 꽂혀있었다. 놀란 마음을 붙잡고 서류를 살펴보니 그 글자 말고도 음이 같은 한자에는 전부 칼집이 나 있었다. 바람이 다시한번 분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바람이다. 그 바람에 못이긴 촛불이 꺼진다. 그곳은 실내였다. 어디선가 곡소리가 들려온다. 소름끼치지만 뼈에 사무친 한이가득 담긴 구슬픈 울음이다. 흙냄새가 난다. 수십마리 말들의 발굽소리가 들린다. 기름칠을 잘 해놓은 문이 끼이익 소리를 낸다.

"오랜만입니다. 숙부님."

어린 왕의 원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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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이름 휘=한국·중국·일본 등에서 왕이나 제후 등 높은 신분이 생전에 쓰던 이름.

어린왕의 원령=단종

숙부=세조


단종에 미친놈은 울고 갑니다


한명은 맞출줄 알았어요

저 한자가 무슨 의미인지 아시나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이거 잘 못 올리신거 같아요...스토리콘에 올리세요!

그 작업은...귀찮을거같아서요
아항! 이거를 웹툰에 캡처해서 올리는거 어때요?

스토리콘 채팅형식이 불편해서요 저는 묘사 위주가 좋은데 스토리콘은 대화 위주로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어요

누구지? 어쨌든 잘쓰셔써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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