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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D-7 :) + 다음 화 문장 중 하나

정다연 레벨 8
2024.06.03 23:12

와.... 교보 공모전 마감 1주일 남았네요.

.... 10월 26일까지 스토리 멱살 잡고 끌고 나가야 하는데 아직 10월 20일에 머무르는 중입니다.

근데 또 내면 심리 묘사를 안 하면 제 스타일이 아니여서...

도라버리겠네요..... 하핳.

토일 몰아서 도서관에 짱박혀 있어야죠 뭐.... 하루 6시간 이렇게...

글이 1년간 여유 생길 때 작성해서 사건마다 제 심리나 성격 등등이 들어가서 문체도 확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요새는 또 어떤 문체인지 모르겠네요.

밑에 다음 화 문장 하나 올리고 작가는 마감하러 갑니다.

튀튀.

 

 

민들레 씨앗 하나가,

 

 

-

네 눈빛과 말을 듣다 보면 넌 정말 두 길의 갈림길에 서서 고민하는 것 같아. 늘 방황하기에, 또

살아 남길 원하기에 혼자서 고민하고.

경성의 불빛과 벚꽃이 휘날리는 이 바람은 너에겐 날카로운  칼날일 뿐이야.

네 고민의 나날이 흐를수록 칼날은 더 날카롭게 네 본질을 베어 낼 거야.

달콤한 입맞춤을 하는 조류는 네 목에 죽음을 휘감고 있어. 아직 사지가 자유롭지만,

어느 봄 날엔 

네 팔과 다리가 조류란 음녀의 손과 다리에 붙잡혀 있을 거야.

정신은 거부하나 네 몸과 본능은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이끌려 조류의 인형이 되고 마는 것이지.

그땐 벗어날 수 없어.

네 의지론 감당 못하는 독약이야.

독약을 마시면 서서히, 또 고통스럽게 죽어가.

그러나 이 순간을 벗어나 널 날게 해 줄 망각은 한 번이라도 경험하게 되면 그 경험에서 벗어나지 못할거야.

환각에 빠지면 벗어나지 못하거든.

벗어나려 발버둥 칠 수록 네 영혼을 환각이 더 깊게 끌어 당길 거야.

조류와

네 본질,

또 망각 그 사이에 서 있는 너는,

어느 날에는 결정하게 될 거야.

누구의 편인지.

- 센카이츠 미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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