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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소설

임지민 레벨 3
2024.05.06 10:28

단연컨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 세상 만물이 너와 나를 이어주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날

너가 나에게 수줍은 듯 얼굴을 가리며 "사랑해" 라는 말을 건냈던 날에

너는 나에게 사랑이란 족쇄를 채우고, 저 하늘로 떠나버렸다

나를 두고, 저 넓디넓은 하늘로 떠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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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그러나 그 기계의 운명은 내 뜻을 따라주지 않고 결국 이 내 모든걸 건 소중한 기계와 나는...

그 날부터 난 죽음을 피하고, 지우고, 없애는 하나의 기계를 만들기 시작했고, 장장 십 오년이 지나 그걸 완성시켰다.

하염없이... 문득, 너를 되살리고. 아니, 되살 릴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하늘은 너무나도 높아서

감히 내가 닿을 수 없는

고고한 하늘이어서

하염없이 하릴없이 

바라만 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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