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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만화 아이디어를 추천 받습니다
박시윤
레벨 8
2024.01.17 00:04
지금 단편 하나는 작업들어갔고 한개는 스토리 구상끝마치는 중입니다 이게 다 끝나면 다음 걸 만들어야 하는데 이거를 여러분들의 아이디어를 받아서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괜찮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는 차택해서 단편으로 올라오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안올라올수도 있습니다
17XX년 파리,
주인공이자 교수인 '나'는 선처적으로 시력이 굉장히 나쁘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이에 있는 정도). 하지만 교수라는 명성과, 사근사근 하고 친절한 밝은 성격에 사람들 사이에서 높게 평가받고는 한다.
어느날 밤, 잠결에 깨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는데 누군가가 '나'의 집에 들어온다.
'나'의 도플갱어라고.
'나'는 놀라서 도플갱어를 바라보았다. 어느 정도 보이는 형체는 비슷한 것 같다. '나'는 도플갱어의 얼굴을 만져본다. 정말 '나'와 똑같이 생겼다. 하지만 죽지 않았다. '나'는 그것을 자신이 시력이 매우 낮아 도플갱어의 눈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도플갱어를 바탕으로 한 논문을 쓰자는 생각을 하고, 그것의 이름을 Monster의 첫 글자를 따와 'M'이라고 짓는다. 그리고 M을 자신의 집에 얹혀살게 한다. 그것은 자신이 실험체 따위로 취급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이 없지 않으나 잠자리/식사/옷 등을 제공해준다 하니 잠자코 수락.
M은 밤마다 가끔 나가서 해가 뜨기 전에 돌아온다. 옷에는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채로. 그리고 '나'는 살인을 저지르는 것으로 확신에 가까운 추측을 한다. '나'는 M에게 집에 가만히 있으라고 설득도 시켜보고 화도 내지만 M은 "자네도 좋잖소?"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만 늘어놓으며 웃고는, 다음날 같은 짓을 반복한다.
M은 '나'와 똑같이 생겼으나 정반대의 인물이다. 살인을 즐기고 인간의 시체 썩은 내와 붉은 피에서 나오는 쾌락을 즐기며 정중한 태도를 갖추었으나 말과 행동은 그렇지 않고 흔히 말하는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 한 마디로 '막 사는 놈'이었다.
'나'는 자신의 안위와 M을 걱정하면서도 논문을 계속 써갔다.
그리고 논문을 완성하고 발표하기 전날 새벽, '나'는 문득 M이 보이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고, 이 녀석이 무슨 일이라도 저지르지 않을지 걱정하며 나갈 채비를 하고는 문밖을 나선다.
그런데 문밖에는 경관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나'를 살인 혐의로 체포한다. '나'는 끝까지 '나'는 무죄이며, 사람을 죽이지도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끝끝내 끌려간다.
이후, 사실 '나'는 조현병 환자였음이 밝혀지고 N0년형을 받았다는 것이 신문으로 보도된다.
즉, '나'가 '도플갱어'로 여겨오던 M은 그저 '나'의 환상에 불구했으며, M이 살인을 즐기고 불친절했던 것은 '나'가 숨기고 살아온 진짜 성격인 것이다.
배경이 왜 파리냐면.. 낭만 있으니까요...??
네 사실 그냥 아무 도시나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