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자유 게시판
차분하게 다시 쓴 글
(글이 좀 깁니다)
후
일단 금요일이었습니다
음악시간에 몸타..라고 몸 두들겨서 박자 맞추는(일종의 몸+난타) 그런걸로 조별수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행이 어떤 내용이냐면
쌤이 뽑아준 노래 몇개 중에서 하나 골라서 거기에 맞춰 안무를 짠 다음? 그걸 한 3주 뒤에 발표하는 일종의 팀워크 보는 수행
김하윤 포함 5인은 일요일 아침 9시까지 어떤 식당 앞에 모이기로 했습니다(조원 한명이 식당집 딸내미..인데 대충 갑이라고 하겠음) 늦어도 9시 반까지 가는 걸로.
저랑 평소 친하던 을은 또 빈손으로 가긴 미안하니까 둘이서 과자를 바리바리 싸들고 갑니다
다른 둘은 편하게 병, 정 할게요
우선 저랑 을은 과자를 사고 갑 어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식당 앞으로 왔습니다.
갑이 우릴 맞이해주더라고요.
셋이서 야 무슨 장을 봤어 에이 빈손으로 가긴 좀 그렇자너ㅎ 야 오늘 너네 식당에서 밥 먹어도됨? 같은 스몰톡을 나누며.. 식당 위에 있는 임대 층?으로 들어갔습니다. 듣자하니 건물이 3층짜리인데 갑 어머님인가 아버님인가 소유라서 써도 된다고 하네요
여튼 과자 놓고 이런건 대충 생략하고.
갑: 야 병이랑 정은?(당시 시각 9시 10분)
을: ㅁㄹ 왜 안 오냐 얘넨
나: ㄱㄷ 톡 해보겠음
이런식으로 저는 단톡에서 병과 정을 불렀습니다. 네 놀랍도록 안 읽더라고요?
자고 있나 싶어서 보이스톡 걸었습니다. 안 받네요? 오히려 받은 건 담임쌤이네요? 죄송합니다 하고 개인톡으로 둘에게 보톡 걸었는데 안 받네요?
좀만 기다려보자!한지 2 30분이 지났습니다
9시 40분경 저희 셋다 빡침
셋다 눈까리 돌아가서 단톡으로 병이랑 정 이름을 계속 불렀습니다
읽지도 않습니다(10시 좀 넘었음)
그냥 다들 빡친 것 같아서 저랑 갑 을은 오늘 몸타 안무 짜기에도 시간도 애매하고 기분도 그럴 기분 아닌 듯하니 그냥 과자나 먹자고(을 과자랑 제 과자 합해서 4만원어치?였음
이건 연습을 안한 우리 책임이긴 한데
아무튼 제가 병과 정한테 갠톡을 보내놨었어요 10시 반에
혹시 무슨 일 있는지. 제사나 장례라도 치르는지.
10시 40분경.
병한테 톡이 옵니다. 갠톡으로.
친척들하고 놀러가서 못와 ㅜ
딱 이렇게 보내더랍니다.
저는 당연히 이걸 저희 조 단톡에 올렸고요.
집 가면서 봤는데 정은 심지어 10시 반부터 현재까지 개인톡? 단톡? 그냥 톡 자체를 안 읽네요ㅋㅋ
집에서 폭발해서 단톡에 길게 글 남겼습니다
(처음꺼 전체보기)
빨간색이 병
노란색이 정
하늘색이 갑
파란색이 을
검은색은 음악샘
이정도 입니다
하....
저도 숙제땜에2시간 넘게 서서 기다렷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헤어져서 개빡쳐서 집에 온 적 잇습니다 파이팅
요즘 왜이렇게 빡치는 일이 많을까요
그냥 하세요.
없다고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데...
하 그 친구분도 너무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