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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앞 부분

정다연 레벨 8
2023.02.18 17:50

1909년, 가을 바람이나 쌀쌀하게 불고, 잠자리 몇 마리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날아 다니었다. 사람들은 약속이라고 한 듯 남자들 대부분은 군복을, 몇 남자들은 화려하게 금색 수를 놓고, 갖가지 훈장을 놓은 매우 화려한 옷을 입은 채 위퐁당당하게 서 있었다. 그리고 화려한 옷을 입은 남녀와 군복 입은 남성들, 그리고 양복을 입은 남녀들 사이로, 한 남성의 얼굴이 보였다. 

 “드디어 오셨다!“

저 멀리서 검은 기차가 희미하게 보였다. 그곳에 있던 남녀들은 앉아 있는 사람들 조차 박수를 쳤다. 그 중, 박수 치지 아니하는 4명이 있었다. 갖가지 훈장을 찬 남성, 무릎까지 오는 하늘 색 치마에 흰 블라우스를 입고 치마와 같은 색의 짧은 코트를 입은 여성, 너무 화려하게 옷을 입은 여성, 갈색 모자를 꾹 눌러쓰고, 긴 코트를 입은 남성.

드디어 4명을 제외한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기다리전 기차는 속도를 줄이다가, 어느 한 칸의 문이 덜컥 열렸다. 거기서 한 노인이 나왔다. 화려한 금색 수를 놓고, 갖가지 훈장을 단 옷을 입은 그를 누군가가 불렀다.

“이토!”

그 노인이 뒤를 돌아 보며 웃었다. 여러 박수 소리와 음악 소리, 말 소리와 웃음 소리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모자를 꾹 눌러쓰고 갈색 코트를 입은 남성이 그 노인을 향하여 달려나가 더니, 품 속에서 작은 총을 꺼내 3발을 쏘았다. 그 3발은 노인의 급소를 찔러 들어갔고, 주위의 훈장을 단 사람들도 그에게 총알을 맞았다. 그는 군복 입은 자들에게 잡히면서 외쳤다.

“코레아 우라!”

네, 그냥 역사 소설 쓰다가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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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거 스토리콘이예요.? 아님 개인작인가.. 개인작이면 한번 연재해줘요 꼭 챙겨볼 거예요

아.. 톡은 ㄹㅇ

다 쓰면요...제가 그 톡 형식을 갠적으로 싫어해서요....뭔가 좀 불편해서요...

잠만요너무극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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